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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PK 공화국'(54)
작성자송기병 이메일[메일보내기] 작성일2014/05/24 10:06 조회수: 516

박근혜 정부들어 국가 권력의 핵심인 세 축,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를 움직이는 수장들이 특정 지역 인사들로 채워지면서 역대 정권 이래 지역 편중 현상이 가장 심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도 너무 한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사법부의 수장인 양승태 대법원장의 고향은 부산, 김진태 검찰총장은 경남 사천, 입법부의 정의화 국회의장 내정자는 경남 창원(지역구는 부산), 행정부의 수장으로 지명된 안대희 총리 후보자는 경남 함안이어서 입법부와 사법부, 행정부의 수뇌부가 모두 부산.경남(PK) 출신들로 채워졌다. 

특정 지역 출신들이 청와대 비서실장은 물론 입법.사법.행정부까지 장악한 건 건국 66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승만 정권은 지역 차별이 별로 없는 정권이었으니 논외로 치더라도 지역의식이 생기기 시작한 박정희 정권에서부터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정권에 이르기까지 지역균형 인사라는 단어가 송두리째 사라진 것은 박근혜 정권이 최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총리로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지명한 다음 날 새누리당에서는 국회의장 후보로 정의화 의원을 선출했다. 

새누리당은 23일 19대 후반기를 이끌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어 부산이 지역구인 정의화 의원을 압도적으로 당선시켰다. 

엊그제까지 당 대표를 역임한 황우려 의원은 당 대표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적은 표를 얻는데 그쳤다. 

경남 함안이 고향인 안 후보자 발탁으로 박 대통령의 ‘국민통합형’ 기대가 무너졌다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와중에 공교롭게도 국회의장과 여당 몫 부의장 후보(정갑윤 의원·울산)가 모두 PK 계보로 채워진 것이다.



3부 요인에 이어 국가 권력의 또 다른 중추신경계를 틀어쥐고 있는 김기춘 실장은 지역감정 조장 인물로 낙인찍힌 사람이다. 

거제가 고향으로 경남고(부산 소재)를 졸업한 그는 검사와 검찰총장, 법무장관, 국회의원이라는 고위 공직을 수행하는 동안 PK 범주에서 크게 벗어난 적이 별로 없다는 부정적 평이 많다. 

검찰의 한 고위직 간부를 지낸 한 변호사는 “김기춘 실장은 여전히 PK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며 “그는 뼛속까지 경남 사람”이라고 혹평했다. 

지난 1992년 말 대선 당시 부산지역 기관장들이 모여 지역감정을 조장한 초원복국집 사건의 장본인이기도 하다. 

김기춘 비서실장은 현재 공석중인 국정원장을 비롯한 내각 총사퇴와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대비한 조각 수준의 인선을 준비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하겠지만 그의 손을 거치지 않고는 그 어떤 장.차관과 청와대 수석도 임명되기 어렵다. 

나는 새도 떨어뜨릴 정도로 힘이 센 권력의 핵의 자리에 있다. 

사실 박 대통령도 김 실장의 판단과 조언, 추천에 많이 의존한다고 들린다. 

그가 비서실장에 임명된 이후 임명된 고위직 인사들은 상당수가 PK 출신이거나 법조인들이다. 

김진태 검찰총장(경남 사천), 황찬현 감사원장(경남 마산- 김 실장의 마산중 후배), 홍경식 민정수석(마산-김 실장 마산중 후배), 김수민 국정원 2차장(부산), 안대희 총리 후보자(경남 함안) 등 권력의 핵심인 자리에는 예외 없이 PK 출신들이다. 

5대 사정기관인 감사원 김영호 사무총장의 고향도 경남 진주다. 



또한 박근혜 정권 들어 검사와 판사 출신들이 유난히 중용되고 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이미 법조인들이 장악했고, 비서실장과 국무총리, 감사원장, 방송통신위원장, 국민권익위원장 등 정부 주요 부처 곳곳에 법조인들이 포진해 있다. 

대구 출신으로 이명박 정권 들어 고위직을 지낸 한 인사는 “지금은 검사와 PK 전성시대”라고 말했다. 

‘끼리끼리’의 적폐는 ‘관피아’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동향 출신들끼리 모여 끌어주고 밀어주며 서로 뒤를 봐주는 데서 싹튼다. 

권력기관끼리, 권력자들 간의 상호 견제는 자연스레 없어진다. 

대한민국 공직사회의 가장 큰 병폐는 관피아도 아닌 동향 출신과 동문 출신들에 의한 ‘끼리끼리’ 풍토다. 

이명박 정권도 마찬가지였지만 박근혜 정권에서도 권력의 핵심 자리를 차지한 호남 출신들을 찾아볼 수 조차 없다. 

5대 권력기관장과 2인자인 차장 자리, 더 내려가 1급 핵심 자리에도 호남 출신은 찾아보기 힘들다. 

기업들의 사정기관인 국세청은 더 심하다. 김덕중 청장만 충청도 일뿐 1급 4명이 모두 TK 출신들이다. 차기 국세청장은 이들 가운데서 나올 수 밖에 없게 판이 짜여 있다. 

국정원과 경찰에서도 호남 출신은 아예 씨가 말랐다.



철저히 배격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대통령 선거운동 당시 호남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은 어디로 갔나? 

대탕평과 대통합 선언의 실체는 무엇이었나? 

정부 고위직에서 호남 내치기가 도를 더해가고 있다. 

새누리당의 한 의원은 “박근혜 정권은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고 본다. 

그 이유는 능력 있는 호남 출신들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내가 장담한다”고 말했다//

덧글 ()

송기병  / 2014-05-24-10:18 삭제
그나마 우리 동기인 '김현웅 차관'만이 孤軍奮鬪중!!
허주회  / 2014-05-24-16:17 삭제
김기춘을 간택할 때 이미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포기하고 영남대통령으로 전락했다고 봐야제.
송기병  / 2014-05-24-19:49 삭제
《Re》허주회 님 ,

실제는 김기춘이가 攝政을 하고 있다고 봐야겄제//
조석현  / 2014-05-26-11:35 삭제
오호통재라. 오호애재라. 이번에 민심이 천심임을 잘 보여줬으면 ....
김원배  / 2014-05-26-21:41 삭제
풍문으로 북에서는 2인자가 누군지 모르고 남에서는 1인자가 누군지 모른다고......
송기병  / 2014-05-27-15:08 삭제
《Re》김원배 님 ,

그 풍문이, 풍문이 아니고 事實이라네...

글고 政治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네.   

'市井雜輩가 정치판에 끼어들면' 나라가 이 모냥, 이 꼴이 되는 거라네.
이세경  / 2014-05-31-22:35 삭제
類類相從인가,, 周易 乾에 雲從龍 風從虎는 들어 봤어도 파리 꼬이는 데 도둑 나온다는 건 이제 봤네,, 淇春이야 40년 묵은 法匪란 걸 눈치는 챘지만, 설에 의하면 IQ 170이라는데 대그빡 좋고 品行 方正 않은 놈 弊害가 이다지도 큰 적 처음일세. 十常侍 + 魏忠賢 정도 인가. 비교할 멤버가 잘 안 떠오르네. 孔丘가 斬한 少正卯는 차원이 다른 거 같고.



끔찍히 싫어하는 한국망치는 세년(學緣,地緣,血緣) 잠깐 제끼고 존경하는 조석현동문 조상되실지도 모르는 南冥 上疏버전으로 하면 槿惠는 九重宮闕 物情모르는 히스테리 덩어리 老處女(요새는 골드미스라 부른다매)이고 나머지 부하들은 위컴이 씹은대로 들쥐떼나 레밍 떼인 건지,,어째 춘향이 말대로 오는 놈마다 名官인지 골라도 기가 막히게 고른다. 任重途遠日暮途이라 했거늘 전혀 熾熱함이

안 보인다.이 따위를 뽑은 우리도 잘못. 國民이 딱 그 수준 지도자 뽑는다고 어떤 정치학자 말 듣고 웃긴다 했는데 일리있네. 요새 IT업계 유행인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활용해서 직접민주주의가 한 해결책이 되려나. 이래저래 쓸데없이 오지랍넓은 白鬚 雜想입니다. 同門들 눈만 어지럽힌 점 海諒 바랍니다
송기병  / 2014-06-02-14:11 삭제
《Re》이세경 님 ,

   대단허이!!
조석현  / 2014-06-06-17:57 삭제
《Re》이세경 님 ,

남명 조식(曺植) 선생이 조상되는 건 맞네. 직계는 아니네만.

참 요즈음엔 그런 옛 선비들만한 무게의 참 의인(義人), 현인(賢人)이 드물구만.

그의 성리학 수도 실천 좌우명인 내명자경(內明者敬)과 외단자의(外斷者義)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제대로 살 사는가를 말해 주고 있네

그래서 소리나는 방울과 칼을 차고 항상 신독(愼獨)하였으니 불가의 선사들의 수행보자 더 엄격한 선비의 수도를 보여 주고 있네
송기병  / 2014-06-07-08:56 삭제
《Re》조석현 님 ,

조대감과 이거사의 수준이 막상 막하일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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