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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배 호(52)
작성자송기병 이메일[메일보내기] 작성일2013/11/02 06:17 조회수: 546

불세출의 가수 '배호'가 떠난 지 벌써 42년이 흘렀다. 하지만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곁에 생생히 살아 있으니...



1942년 4월 24일 태어나 1971년 11월 7일, 만 29세로 요절한 배호,

11월 11일, 5일장으로 치러진 그의 장례식장에는 소복 입은 젊은 여인들이 그야말로 장사진을 이뤘다고 한다.

1963년 '두메산골'로 데뷔해서 1971년 '마지막 잎새'까지 

약 5년(1966년 신장염 발병)의 짧은 활동기간 동안, 그는 무려 300여곡의 명곡을 우리에게 남기고 쓸쓸히 떠나갔다.   



난 어려서부터 '배호 마니아'였는데,

대학시절 하숙집 골방에서 배호의 '향수'라는 노래를 들으며

그의 그 절절한 목소리와 밀려오는 고향 생각에 하염없이 눈물 흘렸던 기억이 난다.  

"가랑잎이 휘날리는 저녁바람 서늘한데 

하염없이 철새들은 어~데로 날아가나

가고싶은 길은 멀고 외로운 몸 고달픈데 

황혼이면 언제라도 고향 더욱 그리워요"

지금도 이 노래는 나의 십팔번이며, 그가 떠난 이맘때면 더욱 더 간절하게 다가오는 것이다.



요즘 매스컴에서 어린 아이들끼리

개나 소나 '전설'이라 칭하면서 웃기고들 있으니 참으로 가관이다.



   감히 단언한다!!      "한국 대중가요계에 전설은 '배호'외엔 없다"//

덧글 ()

송기병  / 2013-11-02-06:20 삭제
해마다 11월이면 생각나는 사람...(그 감정은 조금도 변함이 없어)
박형상  / 2013-11-02-08:40 삭제
ㅡ배호..그래 전설이지...



ㅡ그런데..실제로는 ..<두메산골>보다 ....<굿바이>..가  먼저..라는 주장도 있던데...

.....처음 등장하면서..<굿바이>..라니....정말...운명인가?..

마지막 갈 때는 <마지막 잎새>로 ...마무리를 짓고......
송기병  / 2013-11-03-09:33 삭제
《Re》박형상 님 ,

박변도 보아하니 '배호 마니아'이던데, 자네 십팔번이 궁금하네(?) 그려...
박형상  / 2013-11-04-11:34 삭제
《Re》송기병 님 ,

..내 배호 18번은 <마지막 잎새>인데...부지런히 배워...<향수>로 바꿔야겠네..ㅎㅎ
송기병  / 2013-11-04-12:09 삭제
글먼 따블이 되야분디...

이중창으로 불러 불먼 쓰겄네 그랴!!
곽준호  / 2013-11-04-17:25 삭제
가끔 노래집에서 배호노래로 대미를 장식한 송사장의 열창곡인인 <향수>를 듣다보면 배호가 환생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네^^ 암튼 대단한 배호 마니아에 틀림없네^^[~황혼이면 언제라도 고향 더욱

그리워요~ ]
송기병  / 2013-11-06-10:00 삭제
《Re》곽준호 님 ,

'배호의 환생'이라... 극찬이로세.

하지만 '배호'형님처럼 일찍 죽고잪진 않으니, 그 말씀 거두어 주시게 ㅎ

형님 기일을 맞아, 조용히 음복후에 '향수'나 불러 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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