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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선후기 보성의 다인과 차생활
작성자조석현 이메일[메일보내기] 작성일2012/12/09 23:44 조회수: 321 첨부(1)

내용 별첨(한글 파일)   ---- 내용을 보려면 위 첨부 파일을 클릭

                                      (매수가 19매로 많고 본문으로 실으면 각주가 사라져 첨부파일로 했는데...) 



내 고향이고 내 선조의 이야기이기도 하네

다향으로 알려진 보성에 이렇다할 왜 차이야기가 없을까?



문인들 선비들 사이에 분명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인데

그들은 문집 등으로나마 조사하면 어느 정도 밝혀질 것이고



서민들이 자생차와 함깨 한 역사는 구전되다 사라져 밝히기 어렵네

현재 보성은 삼보 삼향(三鄕)으로 의향(義鄕),예향(藝鄕),다향(茶鄕)으로 일컬어지네



의병이 가장 많이 일어났고 의병장과 애국지사가 많고

보성소리를 비롯 예인들이 많고

자생차가 예부터 많은 차산지로 최근에 다향

(사실은 예부터 차역사가 있음을 알리는 시초로 이 글을 썼네)

(사료에 따라 점점 더 발굴되면 확장되고 역사를 거슬러 오르리라 보네)



그리고 우리가 아주 갑자기 잊어버리는 선비의 문화..

시인묵객이 이처럼 많은 곳도 드물다여겨지네

그래서 문향(文鄕)을 하나 더 추가해야 된다 생각하네

덧글 ()

나웅인  / 2012-12-10-10:10 삭제
좋은 글 잘 보았네.

많은 것을 새로 알게해줌 거듭 감사드리네.

내년에도 평안한 한 해가 되길 비네.
조석현  / 2012-12-10-14:39 삭제
고맙네

차도 그렇고 다른 것도 그렇네만

알려지지 않는 묻힌 사람들을 발굴하는 것이 뜻깊다 생각되네
기명종  / 2012-12-11-04:20 삭제
석현아 !



거기 보성에 우리 둘째 누이가 진료소장으로 있응께,



병원갈 시간 없는데 가족이나 주변에서 탈이 날때는 얼릉 부르게,



오빠친구라고 허먼, 0순위로...^^ ㅎㅎ
조석현  / 2012-12-13-21:05 삭제
고맙네. 마음 씀씀이가. 말만 들어도 아프지 않고 나을 것 같네

그런데 고향은 정말 들리기가 힘드네. 가고 싶고 보고 싶은 것도 많은데

조상들의 묘 이외에는 연고가 거의 없어져서......가는 일도 드무네
허주회  / 2012-12-14-11:41 삭제
문자 그대로 보성은 보배로운 고장이제. 

서편제의 고향으로 정권진 성우향 성창순 조상현 등 당대의 명창들을 배출하였고 소리축제가 열리며, 

차의 고장으로 다향제가 열리고 있고..

임지왜란과 한말 때 의병활동이 왕성하였는데 무기가 시원찮해서 맨주먹으로 싸우다시피하여 주먹이 강하였다. 그래서 벌교주먹이 유명하게됐다는 설도 있음.
박형상  / 2012-12-14-12:55 삭제
ㅡ저번 동창회때 이야기도 못 나누었네그려..무척 반가왔고,,

ㅡ나도 "장성<보성<장흥" 으로 온 <진원 박씨>라네..저번 우리 회장 박병현님이 장성쪽의 할아버지뻘, 보성출신 동창, 같은 항렬자 박형구도 있었지....나 역시 죽천 박광전 선생의 방계후손이라네...그 죽천 선생의 처남이 장흥의 남평 문씨,풍암 문위세 선생이고,,내 처가집 집안..

ㅡ좋은 글 오늘서야 잘 읽었네...

ㅡ송설주 선생이 장흥 안양의 우리 외가집에도 들렸다더군...외조부가 장흥 향교 장의..외가집에는 그 글씨도 있던데, 요즈음 서울에서는 그 경매가를 높이 안쳐주어서 서운하더군..

ㅡ그리고 <담은정시고,담은시고>역본 여유 좀 있으면 한권 주시게나...

ㅡ기왕에 "관산기행" 전문 좀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고..
박형상  / 2012-12-14-13:04 삭제
ㅡ그런데..늘 의문이 있는 부분....

보성에도 다산이 있고 강진에도 다산이 있듯, 장흥에도 다산이 있다네...존재 위백규 선생의 다산정사 다산단이 있고, 찻등이라 부른다네....그런데 거기엔 차밭과 더불어 늘 동백숲이 함께 울창하게 있더군.

강진 다산도...그렇고..

강진에 온 정약용 선생도 '동백'을 '산다(유다)'라고 일부러 가려서 표현하고 계시고..한편 경상도 부산항의 앞섬 동백섬을 한자로 '다도,차섬'라고 표현하고 있는 사례도 있고..



그래서 혹..우리 남도 지방, 남도 사람들은 '다와 산다'를 어떻게 가려썼는지? 

자네가 번역해본 보성 시문에는 '산다'가 과연 출전하는지? 거기서는 동백을 뭐라 불럿는지?..궁금하네...
박형상  / 2012-12-14-13:09 삭제
ㅡ주회도사,,잘 게시는지? 그렇게 믿네...

ㅡ그런데 그 <서편제, 보성소리>라는게 원래는 장흥소리엿다네..

지금의 보성에서 판소리의 바탕골이 되고 있는 <회천면,천포면,웅치면>등이 그 이전에는 장흥 땅이었다가

일제시대 1914년에야 보성군으로 편입이관되고 말았다네...장흥 입장에서는 참 아쉬운 부분이지....

ㅡ장흥 출신 이청준 선생이 판소리 소설 서편제를 쓴 것은 우연적인 일이 아니지...
허주회  / 2012-12-14-17:22 삭제
정응민 명창이 회천에서 많은 제자들을 배출하여 명창의 산실이기는 하지만, 

회천이 보성으로 편입된 것이 100년이 되는데 이제 그건 그만 넘어가세. 

제주도도 전에는 전남이었고 금산도 전북에서 충남으로 편입됐지만 이제 다 지난 일이고... 

장흥은 문인을 많이 배출한 문인의 고장이니 그 또한 자랑스러운 일 아닌가..
조석현  / 2012-12-14-22:13 삭제
문일평(文一平)은 《화하만필(花下漫筆)》에서 “동백은 속명(俗名)이요, 원명(原名)은 산다(山茶)이니 산다란 동백의 잎이 차나무와 비슷하여 생긴 이름이다. 일본에서는 춘(椿)이라 하며, 중국(中國)에서는 해홍화(海紅花)라 한다.”고 썼다.



옛날부터 우리나라의 동백꽃은 멀리 중국에도 잘 알려져 있었던 것 같다. 이태백(李太白) 시집에도 “해홍화는 신라국에 자라는데 꽃이 매우 선명하다.(海紅花 出新羅國 甚鮮)”고 했다. 또 《유서찬요(類書纂要)》에는 “신라국의 해홍화는 곧 산다를 말한다. 12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면 이듬해 2월 매화가 필 때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다매(茶梅)라고도 한다.(新羅國海紅 卽淺山茶 而差小 自十二月開 至月 與梅同時 一名茶梅)”고 했다.



지봉(芝峰) 이수광(李?光)이 지은 《지봉유설(芝峰類說)》에는 옛 사람의 글을 인용하면서 “꽃이 큰 것을 산다(山茶)라 하고 작은 것을 해홍(海紅)이라 한다.”고 했다. 또 동백꽃에서 꿀을 빠는 동박새를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끈다
조석현  / 2012-12-14-22:17 삭제
동백은 그 색상이 강렬하네

진녹색 동백잎과 커다란 붉은 꽃 노란 꽃술, 그리고 하얀 눈

그리고 새악시 결혼하는 잔칫날.

어릴 적 결혼은 항상 겨울이었고 거기엔 늘 동백꽃이 있었어
조석현  / 2012-12-14-22:20 삭제
우리가 말한 동백은 봄에 꽃이 피는 춘백이 많네

오동도 동백이라지만 봄에 피는 춘백(春柏)이고 지봉 말대로 꽃이 작고 그것도 바닷가에 피니 

해홍(海紅)이라는 이름이 걸맞네
조석현  / 2012-12-14-22:24 삭제
자네말대로 강진 백련사도 차나무보다 동백숲이 더 울창하고 멋지더군

어쩜 같이 비슷하게 공생하니 늘 함께 하는 것 아닐까?

다 같은 차나무과이니
조석현  / 2012-12-14-22:39 삭제
보성이 의향의 뿌리를 내린 것이 죽천으로부터 아닌가싶네

죽천 - 우봉 - 최대성 장군 3부자 등 임란과 정유재란 의병장들과

담산 안규홍 장군 등이 항일운동을 하고...



송설주 선생이 외조부집에 들렸으면

그 양반 시 한 수 읊었을 가능성이 크니

외조부 호나 함자 등을 알면 설주유고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
조석현  / 2012-12-14-22:53 삭제
관산기행



반걸음에 가도가도 나아가지 못하고

평평한 모랫길은 희고도 아득하여라



은빛 바다 물결은 아침 햇살에 빛나고

하늘 가득 눈내려 시든 갈대 너풀대네



기장 찌는 집 따뜻한 연기에 개가 짖어대고

고기 실린 배 차디찬 불빛에 기러기 놀란다



천관산 아래에서 다은을 갑자기 만나니

아무 아무개 지난다고 세세히 알려주게



그리고 담은정시집과 담은시집은 인쇄된 책이 아니라

전자문서이니 멜을 알려주면 번개 속도로 날라가네

내 멜은  gohongi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