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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의 내공(2)
작성자송기병 이메일[메일보내기] 작성일2011/09/14 11:47 조회수: 593

변호사 박원순에 이어 가수 남진이 또 화제다.



'추석특집-나는 트로트 가수다'에 나온 남진은 

"남진이 괜히 남진이 아니다"는 걸, '명불허전'이란 말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우리 세대는 통기타와 함께 '남진과 나훈아시대'를 건너 왔는데, 

가창력면에서 나훈아가 앞선다 하여 남진이 다소 평가절하 당한 측면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나훈아는 " 나의 거시기를 5분간 보여줄텡게 워째 한번 볼랑교?"라는 명언을 남기고 어디론가 사라진지 오래고...... 



해서 남진이 60대(남진은 45년생, 호적은 1년 늦게 돼있다 함) 노장가수를 대표해서 나온 걸로 보였다.  

내 개인적으로는 7명의 출연 가수와 선곡을 분석했을 때, 태진아가 우승하지 않을까 예상했다.

그런데 뚜껑을 열고 보니, 태진아는 고 김정호의 기가 막힌 노래 '이름 모를 소녀'를 완전히 베려 부렀고

반면, 남진은 우리의 1년선배 김아무개의 부인인 심수봉의 '비나리'를 수봉이 형수보다 더 기가 막히게 불러 뿐 것이다.

대중가요라는게 격정적인 것만이 다가 아닌데, 남진은 '비나리'를 마치 외줄을 타듯이 애절하게 불렀다.

45년차 가수의 연륜과 관록이 묻어 나는 대목이었다. 한마디로 '노장가수의 내공'이 무엇인가를 보여준 것이다.   



게다가 같은 '호남민족'이다가 보니께 쬐끔 더 좋아 부렀당게요.   아님 말고...

덧글 ()

이몽룡  / 2011-09-14-13:40 삭제
TV를 안봐서 잘모름.
곽준호  / 2011-09-14-13:43 삭제
소름이 돋울정도로 혼신의 소리를 남김없이 발산해버린 그 가창력!! 정말 70,80년대를 풍미했던 대단한 가수임에

틀림없어^^
허주회  / 2011-09-14-17:57 삭제
섹시한 외모에 가창력이 좀 묻혔지, 60대에도 여전한 걸 보니  내공의 깊이가  차원이 다르네...
최장일  / 2011-09-14-20:00 삭제
태진아 젊은 시절 재벌사모님과 불륜으로 미국으로 도망갔을 때, 뉴욕에서 남진을 찾아갔다네..남진이 밥도 사주고 양복도 사주고 지금의 부인 옥경이를 소개시켜주었다고 합니다. 당시 옥경이는 단칸 방에서 친정 어머니와 아들 하나를 데리고 살고 있었고, 그 단칸집에 태진아가 들어가 살면서 낮에는 옥경이 아들과 함께 길가에서 선그라스 장사를 했다더이다. 영어 한마디도 못하는데 그 아들이 도와줘서 제법 장사를 했다고...그 아들이 이루의 형이고 한 7-8년 전에 결혼해서 손자도 있답니다. 그 며느리가 작사도 한다고...태진아가 자랑스러워하는 아들이지요. 송대관도 남진에게 도움을 받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지미가 같이 살았던 것 자체가 혐오스러워 그와 함께 한 시간을 지워버리고 싶다던 나훈아와는 그 인간성이 비교가 안되지요. 사람은 겪어봐야 안다는데 남진을 겪어 본 사람들은 칭찬일색이고, 나훈아를 겪어 본 사람들은 구역질 일색이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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