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회 동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가 여러분에게 드릴 말씀이 있어 몇자 올립니다.
제가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2월 모임을 끝으로 총무직을 그만 두었습니다.
돌이켜 보건데,
지난 세월동안 사랑하는 동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 잘 넘어 간 것 같습니다.
더불어 궂은 일, 좋은 일, 안타까운 일도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52회 동창회 하면 한총무로 각인될 많큼 너무 오래 한 것 같습니다.
서운키는 하나 앞으로도 동문 일에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 협조하여 돕겠습니다.
덧붙여 부탁 말씀 드리겠습니다.
자랑스런 일고 52회 동창회는 그 동안 미운 정 고운 정 모두 쌓아 오면서 이 자리 까지
왔습니다.
바라건데, 우리 동창회가 동기 간들의 우정을 돈독히 쌓으면서 애경사에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해야 되고, 동기가 어렵게 지내거나 힘들어 하고 있을때, 여유가 있는 동기는 힘을 많이 보태 주시고
그렇지 못한 동기들은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건네 감싸줄 수 있는 진정한 우정과 만남의 장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우리 52회 동창회만이라도 이세상에 태어나 동문수학한 친구들의 모임이 영원할 수 있도록
똘똘 뭉쳐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 동안 여러모로 많이 부족한 저를 끝까지 애정을 보내 주신 전임 회장님들을 비롯한 동기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동안 고마웠고 행복했습니다.
두서없이 올린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한 일 섭 배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