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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추도사(이홍철)
작성자최장일 이메일[메일보내기] 작성일2006/05/31 16:44 조회수: 296

< 추 도 사>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5월만 되면 우리는 왠지 모르게 가슴 한 켠이 시려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광주민주화운동의 희생자와 유족들의 아픔과 함께 꽃다운 나이에 온 몸을 던져 무엇이 옳은가를 증명하고자 했던 우리의 영원한 친구 김태훈 열사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열사가 가신 지도 어언 25년이 흘렀습니다. 그 25년은 열사가 살았던 시간보다도 더 긴 시간입니다. 하지만 열사가 생전에 보여준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씨. 항상 남에게 따뜻하고 자신에게는 엄격했던 올곧은 성품, 그리고 무엇보다도 불의를 보고는 결코 물러서지 않으려고 했던 불같은 용기는 우리 가슴에 영원토록 살아남아 있습니다.

열사는 용감히 불의와 맞서 싸우고 산화하였지만 아직도 세상에는 불의가 판을 치고 있고 그 악령은 변함없이 위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열사를 사모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이 깊어지고, 살아남아서도 열사의 숭고한 뜻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부끄러움에 몸 둘 바를 모르게 됩니다. 그런데도 열사는 어리석은 우리를 꾸짖기는커녕 우리를 달래주고 앞길을 인도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도 하늘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을 친구 김 태훈 열사를 다시금 회상하면서 “사랑의 사회실현과 진리탐구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 그것이 내 삶의 전부이기를...”이라고 한 열사의 좌우명을 우리가 실천하기로 다짐해 봅시다.

열사이시여!

부디 하느님의 곁에서 편히 쉬시고 용기 없고 어리석은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소서.

2006. 5. 27.

김태훈 열사 헌신 25주년을 맞이하여,

친구 이 홍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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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답변글[RE]추도사(유재호 선생님) (0) 최장일 2006/05/31 305  
6    답변글[RE]추도사(이홍철) (0) 최장일 2006/05/31 296  
5    답변글[RE]Re..손재철 부대장 3273부대 초청행사 안내 (0) 장훈열 2006/06/02 418  
4    답변글[RE]TO&#58;박종복 (0) 김경환 2006/09/26 318  
3    답변글[RE]TO&#58;박종복 (0) 김경환 2006/09/26 317  
2    답변글[RE]Re..9월 25일 모임(오일장 약도) (0) 고진석 2006/09/21 394  
1    답변글[RE]Re..내변산 약도 (0) 고진석 2006/09/27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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