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 (zhongljn@jnu.ac.kr)
2004/5/27(목)
고 다두 김태훈 열사 참배를 마치고
52회 벗님들께
고 다두 김태훈 열사 추모 모임의 공지를 보시고 여러 모로 관심을 가져준 여러 벗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이 추모 모임을 위해 애써준 최웅룡님, 정병석님께 감사드립니다. 급박하게 연락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각지의 여러 벗님께서 참석해주셨으며, 특히 3학년 4반의 담임이셨던 유재호선생님께서 친히 왕림해주셔서 모임을 더욱 의미깊게 해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어제의 추모 모임은 항쟁기념탑 앞에서의 분향, 다두 김태훈 열사 묘소 앞에서의 헌화, 묵념 및 '님을 위한 행진곡'의 합창, 유영봉안소 참례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참배 후 담양의 전통한정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눈 후 모임을 마쳤습니다. 어제 참석하신 벗님들은 아래와 같습니다.(가나다 순, 존칭 생략)
유재호선생님, 김치걸, 나웅인, 문석환, 유일선(및 가족), 이세경, 이주노, 이홍철, 정병석, 최웅룡, 한병곤, 한일섭
어제 유재호선생님께서 특별히 어려웠던 70년대와 80년대를 회고하시면서 김태훈 열사추모 모임의 정례화를 말씀하셨으며, 참석한 벗님들 모두 비공식적인 모임으로라도 만날 것에 공감하셨습니다. 비록 담당할 기구나 주체가 명확히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내년에도 추모 모임은 갖고자 합니다. 올해는 준비가 부족한 탓에 많은 벗님들께서 참석하지 못하셨지만, 다음 기회에는 더 많은 벗님들께서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참고로 고 다두 김태훈 열사의 기일이 오늘입니다. 혹 시간이 나는 벗님께서는 오늘 5.18국립묘지 제4묘역 16호로 찾아가 우리 벗의 이름을 불러보셔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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