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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화로 자리잡은(?) 부부간 교환섹스 '스와핑'
작성자김원배 이메일[메일보내기] 작성일2007/11/12 14:07 조회수: 326



  다른 부부와 남편, 또는 아내를 교환해 잠자리를 가지는 이른바 ‘스와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카페를 통해 파트너를 만나 배우자의 성을 빌리고 빌려준 일당들이 잇달아 적발됐다. 이들은 대부분 안정된 직장을 가지고 원만한 부부생활을 하는 평범한 사람들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변태적인 성행위로 치부되던 스와핑이 점차 일상에 가까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때의 트렌드를 넘어 성문화의 하나로 자리잡을 조짐마저 보이는 스와핑. 거침없이 자신의 반려자를 다른 이성의 침대로 밀어 넣는 사람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바꿔 바꿔~남편도 아내도 다 바꿔"

  ‘무언가를 교환하는 행위’란 뜻의 스와핑. 그러나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에서 스와핑은 변태성행위의 대명사로 치부되며 때때로 수면위로 떠오르는 단어가 됐다.

  그런데 최근 이 스와핑이란 단어가 심심찮게 눈에 띈다. 인터넷에는 스와핑을 할 대상을 물색해주는 카페가 범람하고 있고 온, 오프라인에서 활약(?)을 보이는 부부가 증가하는 추세다. 급기야 얼마 전에는 96명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던 스와핑 모임이 경찰에 적발됐다.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달 29일 스와핑 카페를 만들어 자기 부부의 성행위 사진이나 경험담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운영자 문 모(44) 씨 등 남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모인 이들은 단체로, 또는 개별모임을 가지며 서로의 배우자를 교환해 왔다.
  개인 사업을 하던 문씨가 S성인사이트에 ‘부부교환모임’이라는 비공개카페를 개설한 것은 2004년 6월이다.

  스와핑에 관심이 많았고 실제로도 스와핑경험이 있던 문씨는 보다 다양한 사람들과 스와핑행위를 하기 위해 카페를 만들었고 회원들을 끌어모았다.
회원은 모두 2백여명. 그 중 특별회원은 96명이었다. 특별회원이 되려면 몇 가지 자격조건이 필요했다. 첫 번째는 기혼자라는 것이 확인돼야 하고 두 번째는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해 스와핑을 해야만이 비로소 특별회원이 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이들 특별회원들은 대부분 40~50대로 젊은 부부보다는 10년이 넘게 결혼생활을 한 중년부부들이 주를 이뤘다. 직업도 다양했다. 평범한 회사원부터 의사, 군인, 기업체 간부까지 대부분 안정된 수입원을 가진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이들이 스와핑을 즐긴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일 년에 두 번 있는 정모로 전국에 있는 특별회원이 모두 모여 파트너를 바꿔가며 성행위를 하는 것. 이 정모에는 보통 20~30쌍, 많게는 40여 쌍의 부부가 모여 식사나 술자리를 가진 뒤 호텔이나 펜션 등에서 스와핑을 즐겼다.
두 번째는 마음에 맞는 회원들이 개별적으로 모여 남의 남편, 또는 아내와 잠자리를 가진 것이다. 심지어 이들은 비행기를 타고 해외에 나가서까지 스와핑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 중 한 팀은 작년 말 태국 푸켓으로 가 여행 겸 스와핑을 했다. 이 여행에는 4쌍의 부부가 참여했는데 이들은 낮에는 정상적인 여행객들처럼 관광을 즐겼고 밤이 되면 질펀한 섹스파티를 즐겼다.

  심지어 일부 커플은 집에까지 다른 부부를 끌어들여 동시에 다른 방에서 잠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몇 번의 스와핑으로 정이 들대로 들었던 한 부부가 다른 부부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 한 것. 특히 이 부부의 경우 아내가 더욱 적극적이었다고. 이 아내는 상대 부부의 남편을 ‘오라버니’라고 지칭하며 상다리가 부러질 만큼 식사대접을 한 뒤 자신의 집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한다.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이렇게 스와핑으로 정이 든 부부들은 서로를 그리워하며 점차 스와핑에 중독돼 갔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 카페의 회원들은 일반인으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행위에 빠져 마니아수준에 이른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경찰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사람들은 골수수준일 정도로 스와핑에 흠뻑 빠졌다”며 “스와핑을 취미생활, 그것도 아주 중요한 생활의 일부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주목할 만한 것은 스와핑에 가담한 부부들이 대체로 부부생활이 원만하고 금슬이 좋은 부부들이라는 것.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갈등이 있거나 부부생활에 불만이 있는 부부들은 오히려 스와핑을 생각치 못하는 듯하다”며 “공감대가 형성된 부부들이나 성생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부부들이 스와핑에도 적극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스와핑은 서로에게 불만족스러운 부부들이 할 거라는 일반적인 통념을 깨는 현상이다.

  또 대체로 아내 쪽이 더 적극적이라는 것이 경찰관계자의 설명이다. 처음 스와핑을 제안하는 쪽은 대부분 남편이지만 한번 빠져들면 여성들이 더욱 스와핑에 집착한다는 것.

  일부 회원은 스와핑에 그치지 않고 성행위장면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이들은 두 부부가 한 방에 들어가 자신의 아내, 또는 남편이 다른 이성과 성관계를 가지는 것을 카메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또 자신들의 경험담을 자랑삼아 카페에 올려 회원들끼리 공유했다. 물론 이 같은 고급 정보들은 특별회원들만이 접할 수 있었다.

  이번에 적발된 부부들은 대부분 자신들이 무슨 죄를 저질렀느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부부동의하에 이뤄진 정상적인 성관계라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라고. 심지어 일부 부부는 남의 가정에 간섭을 한다며 화를 내기도 했다고 한다.

  한 부부는 “해보지 않으면 욕할지 모르지만 막상 스와핑을 해보면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스와핑예찬론을 펼치기도 했다는 것이 경찰관계자의 말이다.
  경찰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수사하면서 인터넷매체에서 왜곡된 성문화를 실생활에 접목시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느꼈다”며 “가정에 대한, 서로의 배우자에 대한 윤리는 생각지 않고 단순히 호기심에 서로의 파트너를 교환하는 사람들을 보며 안타까웠다”고 우려감을 표했다.

  현행 법률상 부부의 동의 하에 이뤄지는 스와핑을 한 부부들을 처벌할 법적인 근거는 없다. 이번에 적발된 회원들 중 불구속 입건된 20명도 스와핑행위가 문제가 된 것이 아니라 스와핑장면을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거나 경험담을 올린 것이 문제가 됐던 것.
그런가하면 집단으로 마약을 한 뒤 스와핑 등의 성관계를 즐긴 일당도 적발돼 물의를 빚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는 인터넷을 통해 만나 히로뽕을 맞고 성매매를 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회사원 김모(38)씨와 여대생 이모(20)씨 등 4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지난 달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회사원 김씨는 작년 10월경부터 최근까지 역할대행 사이트나 채팅 사이트에 올린 글을 보고 연락한 여성들과 숙박업소 등에서 만나 한 차례에 1백만원씩 주고 히로뽕을 투약한 뒤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한 30대 주부는 내연남과 함께 김씨를 만나 상대방을 바꿔가며 성관계를 맺는 스와핑행위를 하기도 해 충격을 줬다.
그렇다면 스와핑마니아들은 어떤 점에 이끌려 서로의 배우자 또는 애인을 다른 이에게 서슴없이 빌려주는 걸까.

  스와핑마니아들이 말하는 스와핑의 매력 중 하나는 짜릿한 쾌감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스와핑은 명백한 일탈의 하나다. 비교적 폐쇄적인 성문화를 가지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파트너를 교환해 섹스를 한다는 자체가 일탈행위라는 것.

  이 같은 일탈이 성관계시 더 큰 자극을 제공한다는 것이 스와핑이 가진 큰 매력이다. 또 일부는 스와핑을 통해 부부가 잊고 지내던 서로의 매력을 다시 느끼기도 한다고 한다. 오랜 부부생활로 긴장감이 사라진 부부생활에 다른 이성이 끼어들면서 질투심과 같은 묘한 감정이 생긴다는 것.
이 같은 스와핑이 가진 매력 때문일까. 많은 사람들이 스와핑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한 영화제작사가 포털사이트에서 8천6백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와핑을 할 수도 있다”고 답한 사람이 13%였고 ‘생각해 보겠다”고 답한 사람이 35%로 나타났다.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스와핑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
이처럼 스와핑에 대한 인식이 차츰차츰 변하면서 변태적인 성문화가 일상 속에 파고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전문가들은 퇴폐적이고 비윤리적인 스와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잘못된 성문화로 고착되고 있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꼽는다.

  더 큰 문제는 스와핑 장면을 담은 사진이나 동영상이 인터넷을 떠돌면서 이를 접한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성문화를 심어줄 수도 있다는 것.

  이 같은 점 때문에 전문가들은 부부 동의하에 이뤄진 스와핑이라도 법적인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보다 자극적이고 강렬한 쾌락을 위해 부부가 지녀야 할 윤리마저 등지고 스와핑을 선택하는 부부들. 최소한의 도리조차 저버린 이들의 행각이 안타까운 요즘이다.



    (출처:메디컬투데이/일요시사 김봄내기자,2007-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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