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태훈(金泰勳, 다두)은
1959년 4월 13일 광주에서 출생
약력
1971년 광주서석초등학교 졸업
1974년 광주 숭일중학교 졸업
1977년 광주제일고등학교 졸업(52회)
1978년 서울대학교 사회계열 입학
1979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진입
1981년 5월 27일 서울대 경제학과 4년 재학 중 광주항쟁 추모 학내시위가 진행 중에 서울대학교 도서관 4층에서 광주항쟁 책임자 처벌과 퇴진을 요구하며, "전두환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투신 항거하여 그날 현장에서 사망, 용인 천주교 묘역에 묻혔다.
1999년 2월5일 광주망월동 제5묘역에 이장, 안장되었고, 보상금으로 1억5천만원을 받았으나 어머니 이신방 여사님은 전액 사회에 환원(전남대 화순 농어민병원 건립기금: 5천만원, 광주일고 장학금: 5천만원, 천주교회 및 518관련단체: 5천만원)하였다.
故 이신방(李新芳) 여사님은
1919년 4월 29일(음력 3월29일) 전남 고흥군 고흥면 행정리에서 이내승 씨와 김평기 여사 사이의 3남 1녀의 막내딸로 태어났다.
1932년 고흥보통학교(20회)를 졸업하시고 1938년 부군이 김용일 씨와 혼인하여 슬하에 5남4녀를 두셨다.
첫째 아들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여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거쳐 백산문화재단 이사로
둘째 아들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전남대학교 병원장을 역임하셨으며
셋째 아들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여 미국 MNC Technology 부사장이시며
넷째 아들은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에 입학하여 1981년 광주항쟁 책임자 퇴진을 요구하며 투신 항거, 몸을 조국의 민주화에 바쳐, 광주 518묘역에 안장되었으며
다섯째 아들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여 서울 한일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으로 있다.
첫째 딸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여, 미국병원 임상영양사로 있으며
둘째 딸은 광주교육대학을 졸업하여 현재 신안군 암태초등학교 교사로
셋째 딸은 서울대학교 가정대학을 졸업하여 현재 광주 한미쇼핑 사장으로
넷째 딸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 현재 서울고등법원 판사로 재직 중이다.
1999년 6월2일 뇌동맥 이상으로 별세하시어 모두를 안타깝게 하였다. 돌아가시면서도 두 안구를 기증하시어 다른 사람들이 세상을 볼 수 있게 하시는 놀라운 사랑을 베풀고 돌아가셨다. 비록 돌아가셨지만 여사님의 훌륭한 자세와 정신은 후인들이 본받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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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998-10-19 ♠
지난 81년 군사정권 퇴진을 주장하며 서울대 도서관에서 투신 자살한 고 김태훈(김태훈.당시 22세.서울대 경제학4)씨의 어머니가 5.18 민주화운동 보상금을 아들의 모교인 광주일고에 기증했다.
지난 13일 아들 김씨의 5.18보상금 1억원을 받은 이신방(이신방.79.광주 동구 산수동)씨는 18일 오전 광주일고에서 열린 광주서중-일고 체육대회에서 문창수(문창수) 총동창회장에게 장학금 5천만원을 기탁했다.
이씨는 『이 돈이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 쓰여지면 태훈이도 하늘나라에서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나머지 5천만원도 전남대병원 화순농어민병원건립기금으로 전달했다.
이씨의 다섯아들 중 김재곤(김재곤.58.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신곤(신곤.54.전남대병원장), 광곤(광곤.52.재미 사업)씨, 고 태훈씨 등 네 아들이 광주일고를 졸업했다.
막내아들 요완(요완.37)씨는 서울한일병원의사로 있으며 장녀 다혜(다혜.56)씨는 재미 영양사로, 4녀 선혜(선혜.45)씨는 서울고등법원 판사로 일하고 있다.
< 광주=권경안기자.gakwo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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